Bungie 데스티니의 역사가가 오늘 출시되는 데스티니 가디언즈 망령의 시즌을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오늘 데스티니 가디언즈 스토리의 새로운 장인 망령의 시즌이 시작되며, 신규 플레이어와 노련한 수호자들이 다시 찾아온 은하계의 위험에 맞서게 됩니다. 새로운 시즌을 통해 비극적인 음모, 내부 갈등, 확고한 욕망을 다루며 마치 우주의 종말인 것처럼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과거 수호자들이 존재하기 전부터 시작된 스토리이며 그들의 빛이 사라져도 계속 존재할 것들입니다. 캐릭터, 장소, 아이템을 발견하며 퍼즐 조각과 같이 들어맞는 스토리의 새로운 부분을 파헤치게 됩니다. 그리고 아마 여러분은 잘 모르겠지만 Bungie에는 퍼즐 해결을 전담하는 인물이 존재합니다.

저희는 둘러앉아 이야기가 시작된 장소, 인간성에 종말을 고한 딸과 황제의 오래된 갈등이 형성된 경위를 포함하여 망령의 시즌 요소들에 관해 얘기를 나눴습니다.

그럼 바로 Bungie의 데스니티 역사가인 애슐리 플라나간(Ashley Flanagan)을 소개하겠습니다.

전설: 표류하는 황제

리차드 바릭(Richard Barrick):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먼저 간단한 소개와 역할을 말씀해 주세요.

애슐리 플라나간: 저는 Bungie 데스티니의 역사가인 애슐리입니다. 역사를 담당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계속 비디오 게임에 몸담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로마 역사학 박사를 취득하였고 수년간 겸임 교수로 강의를 진행하였으며, 이는 오늘 말씀드릴 기갑단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친구가 인디 게임 작업을 시작하며 저에게 각본을 부탁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10년 전에 게임 업계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정보를 가공하고 신뢰할 수 있는 출처를 확인하는 데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실제 역사 지식을 갖고 있다는 점과 유효하게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데스니티에 있어 독특한 점은 믿을 수 없는 서술자를 통해 이야기가 각색된다는 점입니다. 여러분은 사바툰이 말하는 것을 그대로 믿을 수 있나요?

망령의 시즌에 관해 얘기를 나누기에 적합한 인물로 보입니다. 이번 시즌에는 칼루스와 그가 소유한 행성을 삼킬 만한 거대한 함선인 리바이어던이라는 두 가지 요소가 존재합니다. 먼저 칼루스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그의 정체가 무엇인가요?

칼루스는 기갑단의 이전 황제입니다. 대부분의 기갑단 플레이어들이 군대를 경험하기 때문에 군대를 기반으로 기갑단의 문화가 형성되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칼루스는 조금 다르며 쾌락주의자에 가깝습니다. 그가 생각하기에 군대는 목적을 위한 수단이며, 그 목적은 즐기는 것입니다. 그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 점 때문에 칼루스가 매우 대중적인 황제가 등극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점 때문에 군대 안에서 적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Midnight Coup라는 이벤트를 통해 그의 딸인 카이아틀과 측근들이 음모를 꾸며 그를 물러나게 만들어 통치가 막을 내렸습니다.

칼루스의 말에 따르면, 너무 인기가 많아서 그를 죽이지 않았던 점이 큰 실수였습니다. 그들이 생각한 방법은 그를 항해 시스템이 비활성화된 함선에 태워서 우주의 깊은 곳으로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칼루스는 추방되어 리바이어던을 타고 별들 사이를 방황했으며, 공허를 발견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심오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는 전 우주에 피하지 못하는 종말이 닥친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능한 많이 즐기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출시 중에 리바이어던을 타고 다시 돌아와 수호자들과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유가 있나요?

그는 언제나 쾌락을 추구합니다. 칼루스는 지겨운 느낌이 5초 이상 지속되는 것이 최악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칼루스는 그의 앞을 방해하지 않는 한 수호자들을 무척 좋아합니다. 그는 수호자들이 재미있고 흥미롭다고 생각하며, 그들에게 보상을 주며 매수하여 그를 위해 전투하게 만들고 싶어합니다. Vanguard는 수호자들이 칭찬과 뇌물에 민감하다는 사실을 정말 싫어합니다.

그는 추방되어 깨달음을 얻었으며, 대부분은 그가 갖고 있는 쾌락주의를 기반으로 형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딸과 측근들에게 배신을 당했다는 사실이 그에게 영향을 주었나요?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공허를 들여다보기 전까지 이는 그에게 아픈 기억이었습니다. 그리고 리바이어던을 장악하여 기쁨의 바지선으로 바꾸고 Midnight Coup에 참여한 공모자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전사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그는 Sol 시스템으로 향하여 가울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데스티니 가디언즈 콜렉터스 에디션에 그를 배신한 사람들의 이름 명단이 포함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울은 그 명단의 상단에 존재합니다.

이유가 뭔가요? 가울은 누구인가요?

가울의 이야기는 기갑단에 있어 항상 방대한 영감으로 작용한 로마 역사에서 가져왔습니다. 그는 유아기에 버려져 칼루스가 황제로 등극하는 데에 방해가 되는 정적 밑에서 자랐습니다. 가울은 칼루스가 좋아하는 검투사였으며 곧 그가 갖지 못한 아들처럼 가울을 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마침내 칼루스의 궁정에 합류하여 군대의 지휘관을 맡게 됩니다. 그래서 가울이 왕위를 찬탈할 음모를 꾸며 그를 물러나게 했을 때 매우 상심이 컸습니다. 그의 딸의 배신과 견줄 만큼 상처가 깊었습니다.

선택받은 자 시즌에서 그의 딸인 카이아틀을 만났던 적이 있습니다. 왜 그런 일을 벌이게 되었나요?

가울은 카이아틀이 존경하는 사람이었으며 그가 없었다면 음모에 가담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녀는 아버지보다 그가 더욱 기갑단의 지도자에 적합할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그녀는 가울을 선망하는 군인이자 지도자로 우러러봤습니다.
그녀는 데스티니 가디언즈에서 그가 저지른 어느 것도 승인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그녀에게 있어 우상의 추락을 지켜보는 것과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가 큰 결함을 갖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그녀는 절대 승인하지 않을 우매한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를 영웅으로 여겼던 날들의 느낌을 기억하고 있고 그녀의 행동을 그가 인정할지 아직 궁금해합니다. 그리고 그녀가 기억하는 가울이 그녀를 자랑스럽게 생각할지 알고 싶어합니다.

그녀는 아버지보다 가울과 더 밀접한 것 같습니다. 폐위되기 전에 칼루스와 그녀의 관계는 어땠나요?

카이아틀은 기갑단의 군인이었으며 군대의 정서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아버지를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아버지의 사상과 절대 가까워질 수 없었습니다.

향후 기갑단 가문의 인생에 관해 다룰 예정입니다. 아버지인 칼루스의 모습과 어린 시절 카이아틀의 모습을 조명하며, 아버지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카이아틀을 조명하게 됩니다. 그녀는 아버지가 그렇게 해야 했던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 애씁니다. Midnight Coup을 기점으로 둘의 관계는 파국으로 치닫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묻는다면 한때는 서로를 사랑했다고 말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카이아틀은 Vanguard와 함께 동맹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는 그녀와 칼루스에게 복잡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새로운 황제가 기갑단의 다른 세력에 대항해 Vanguard와 손을 잡고 동맹을 결성하는 것은 중요하고 위험한 결정이었습니다. 이번 시즌을 통해 그녀가 이 문제와 씨름하며 균형을 찾는 과정을 보게 됩니다.

재미와 복수를 위한 임무 외에 칼루스가 원하는 목표는 무엇일까요? 리바이어던은 지난 번에 우리가 확인한 모습과 다릅니다. 마치 몇 시즌 전 Presage 임무에서 봤던 함선을 생각나게 합니다. 이 함선은 칼루스와 밀접한 관계가 있나요?

칼루스는 Crown of Sorrow라고 부르는 유물을 사용해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Presage에 등장하는 함선은 그 결과입니다. 파티를 좋아하는 그의 성향으로 인해 지적이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는 공허를 발견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경험을 하고 나서 Darkness의 속성을 학습하는 일에 매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