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Ultros, 악마의 우주 미로에서 블랙홀의 루프에 빠지다

독특한 그래픽과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유명한 인디 게임 시장에 또 하나의 강렬한 타이틀이 등장합니다. 2월 13일에 PS4 및 PS5로 출시되는 Ultros는 시간 루프에 갇힌 어두운 분위기의 SF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게임 속에서는 스릴 넘치는 액션, 클래식 게임 디자인 아이디어에 대한 독특한 해석, 흥미롭고 때로는 불안감을 자아내는 스토리텔링, 마치 블랙라이트가 내장되어 있는 듯한 컬러풀한 팝 사이키델릭 그래픽 등이 플레이어를 사로잡습니다.

스웨덴 개발사 Hadoque가 개발한 Ultros는 시각과 사고 모두를 자극하는 플랫폼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이는 비극적인 시간 순환 속에 갇힌 우주 비행사의 이야기를 다루며, Ultros로 알려진 고대 악마의 존재를 품고 있는 거대한 우주 자궁인 사르코파거스에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게임 감독 Mårten Brüggeman은 “이 게임은 사이키델릭 SF 플랫폼 어드벤처 게임으로, 액션과 정원 가꾸기 중심의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사르코파거스의 우주선을 탐험하며 그 의미와 그 안에 깃든 존재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게임 속에서 많은 실존적인 질문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싸우거나 키우거나

Ultros는 기본적으로 전투와 탐험을 조합한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이동 및 전투 능력을 얻으면서 점점 확장되는 맵을 탐험하게 됩니다. 이는 인디 게임에서 인기 있는 장르지만, Ultros는 창조와 파괴, 양육과 살생이라는 카르마의 개념을 바탕으로 독특한 게임플레이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게임 감독 Brüggeman은 “Ultros는 선택에 관한 게임입니다”라며, “선택에 따라 파괴적이거나 건설적인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으며, 여러분이 하는 선택에 따라 게임 내 행동에 대한 해석이 바뀝니다.”라고 설명합니다.

게임 세계는 다양한 적들로 가득하며, 이들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숙련된 전투 기술이 필요합니다. Ultros는 다양한 공격 기술을 사용하여 창의적으로 적을 처치하도록 권장합니다. 회피 공격, 점프 공격, 심지어 적을 공중으로 날려 살아있는 투사체 무기로 사용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파괴를 강조하고 현재 순환 내에서 파괴와 건설의 균형을 깨뜨리는 것을 부정하기 위해 전투가 친밀하고 본능적이길 원했습니다. 적과 가까이 있어야만 싸울 수 있다는 점, 일대일 전투의 강렬함과 친밀감은 저희가 의도했던 것의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적을 처치하면 적이 다양한 내장류를 떨어뜨리는데, 처치한 방식에 따라 내장류의 품질이 달라집니다. 이 잔해를 먹으면 체력 회복뿐만 아니라 귀중한 영양분을 얻을 수 있고, 이 영양분은 저장 장치에서 이동, 전투, 탐색 능력을 강화하는 스킬 트리 업그레이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소한 먹을거리는 꺼림칙하다면 또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정원 곳곳에 흩어져 있는 씨앗을 심어 키운 식물의 열매를 먹는 것입니다. 게임 진행 과정에 따라 다양한 능력을 얻는 특수 장치 ‘에스트렉터’가 원예 활동을 도와줍니다.

시간이 지나 식물이 자라나면 플랫폼 생성 등 이동 경로 확장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정원 관리와 계획은 게임플레이의 핵심 요소입니다. Brüggeman은 “모든 씨앗은 자라는 방식과 효과가 다릅니다. 정원을 시작하는 것은 이 다양한 식물들이 어떻게 작동하고 서로에게 그리고 주변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배우는 과정입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는 이어서 “게임 내 아이템은 경험치처럼 누적되는 영양분을 얻기 위해 모두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동시에 게임 생태계 경제이기도 합니다. 식물로부터 무언가를 얻는 것은 일종의 도둑질입니다. 하지만 씨앗을 심어 되돌려 줄 수도 있습니다. 전형적인 게임 주인공처럼 생명체를 죽이는 것은 그들의 생명과 생태계 모두를 빼앗는 것입니다. 저희는 게임에서 이런 종류의 영웅이 되지 않도록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아, 그리고 한 가지 더, 시간 루프로 모든 것이 리셋되어도 정원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타임워프를 한번 더 경험하다

Ultros는 시간 루프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게임이며, 새로운 루프가 시작될 때까지 할 수 있는 일에 제한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 루프에서 몇 가지 기술을 유지할 수 있고, 이전 시도에서 얻은 지식도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심었던 식물들이 어떻게 변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죠.

Brüggeman은 “저희가 게임의 핵심 개념으로 잡은 것 중 하나는 카르마라는 철학입니다. 한 생에서 하는 일은 다음 생을 만듭니다. 이 게임에서 시간 루프는 캐릭터와 세계의 재탄생 역할을 하는 메커니즘입니다. 따라서 게임에서 할 수 있는 중요한 선택 중 하나는 자신이 속한 세계를 키울지 여부입니다. 정원을 만나 유지하면 게임 세계의 일부가 되며, 이 식물들을 돌보는 것이 게임 세계를 발전시키는 방법입니다.”라고 말합니다.

Brüggeman은 플레이어의 선택이 Ultros 이야기에 다양한 결말을 가져올 수 있음을 시사하는 질문에 “여러 엔딩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시간 루프는 시나리오 중심이므로 ‘만약 내가 이렇게 했다면’ 상황을 탐구할 수 있으며, 이는 카르마의 철학과도 연결됩니다. 플레이어가 이벤트와 시나리오를 다시 경험하지만 서로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기를 원했습니다. 다른 시각에서 다시 선택할 기회가 주어지는 거죠.”라고 답합니다.

다양한 색감을 가진 우주

Ultros의 대표 아트 스타일은 인디 게임 시리즈 Hotline Miami로 잘 알려진 아트 디자이너 El Huervo가 맡았습니다. 비주얼은 색감과 테마 모두 대비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한 구역에서는 고름이 넘치고 맥박이 느껴지는 내장류와 같은 것으로 가득 찬 환경에 둘러싸이고, 조금만 가면 우아한 유럽 성당과 비슷한 장소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Brüggeman은 “Ultros의 예술 스타일을 르네상스 회화와 만화, 그리고 잭슨 폴락과의 만남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El Huervo의 스타일은 몇 년 동안 발전해 왔습니다. 그는 프랑스 예술가 모비우스에게 큰 영감을 받았지만 동시에 독일 동물학자 겸 예술가인 해켈에게도 영향을 받았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시각적인 요소들도 이야기와 분위기에 큰 역할을 합니다. Brüggeman은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사르코파거스의 목적과 이곳에서 벌어진 일을 알 수 있습니다. 누가 원래 거주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 안에 갇힌 어둠의 존재와 관련이 있는지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강렬한 전투, 풍부한 탐험, 환경 세계 구축, 액션 어드벤처 게임에 대한 접근 방식을 바꾸는 시간 루프가 담긴 시각적으로 뛰어난 모험에 뛰어들 준비가 되셨다면, 이제 사르코파거스로 모험을 떠날 시간입니다. Ultros는 지난 2월 13일 출시되어 지금 바로 플레이 가능합니다!

※ 게임 및 콘텐츠의 출시일은 국가/지역별로 상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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