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란 투리스모 7 업데이트 1.60 금일 출시

GT7 업데이트 1.60으로 아이코닉한 WRC 챔피언이자 이탈리아의 작은 괴물인 ’92 Lancia Delta HF Integrale Rally Car를 몰아 보세요. 측면이 납작한 두 프랑스 차량인 ’87 Citroën BX 19 TRS와 ’21 Peugeot SUV 2008이 추가되어 유럽풍 자동차 라인업을 완성합니다. Polyphony 팀이 준비한 신선한 무료 콘텐츠에는 3가지 신규 이벤트와 엑스트라 메뉴, 새로운 스코틀랜드 스케이프 장소, 알자스 – 마을 서킷으로 확장된 소피 AI 레이싱 에이전트가 포함됩니다.

그란 투리스모 7 업데이트 1.60*은 6월 26일 목요일 15:00(KST)에 이용 가능합니다.

*업데이트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연결 및 그란 투리스모 7 게임 본편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차량**

’87 Citroën BX 19 TRS

(브랜드 센트럴/중고차에서 구매 가능)

Citroën의 만능 투어러가 모던하고 새로운 외관을 뽐냅니다.

Citroën은 1976년 Peugeot의 일원이 되어 새출발을 했습니다. 이에 많은 사람이 이제 Citroën의 정체성은 무엇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으며, 이러한 질문에 답하고자 출시된 BX는 1982년 파리 자동차 박람회에서 첫선을 보였습니다.

BX는 누가 봐도 Citroën 특유의 요소로 가득한 차량이었습니다.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라인을 자랑하는 대단히 모던한 패키지에 GS와 CX 등 클래식한 Citroën 모델의 이미지를 그대로 담아냈죠. 탑승 공간은 편안하며 짐을 실을 공간도 넉넉합니다. 디자인 자체는 당시 Bertone에서 근무하던 마르첼로 간디니의 작품입니다.

기계적인 부분 또한 많은 고민을 기울여 만들었습니다. 여러 모델이 Peugeot와 점점 더 많은 부품을 공유하기 시작했지만, BX는 Citroën의 시그니처인 하이드로뉴매틱 서스펜션을 사용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코일 스프링과 댐퍼 대신 질소 가스와 오일을 사용합니다. 그 덕에 승차 높이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데다가 Citroën만의 독특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이 차량은 다양한 엔진 버전으로 출시되었지만, 여기서 소개해 드리는 19 TRS는 1.9L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는 그랜드 투어러 스타일의 모델입니다. 특별히 강력한 엔진은 아닙니다만, 상대적으로 가벼우며 공기역학을 고려한 차체 덕분에 휴가지에서의 장거리 주행에 손색없습니다.

BX는 12년간 판매되며 Citroën의 성공을 이끈 차량으로 남았습니다. 또한 프랑스의 자동차 산업이 혁신을 거듭하던 시절에도 Citroën의 여전한 경쟁력을 증명한 차량이기도 합니다.

’92 Lancia Delta HF Integrale Rally Car

(브랜드 센트럴에서 구매 가능)

Lancia Delta의 정점이자, WRC 타이틀을 연속 6회 거머쥔 차량입니다.

그룹 B 레이싱이 WRC에서 퇴출당한 이후 Lancia는 그룹 A 머신으로 Delta를 선정했습니다. 4WD로 개조하고 터보차저를 장착한 이 고성능 모델은 HF 4WD라는 이름으로 1987년 WRC에 출전했습니다.

다음 해 Delta HF 4WD는 대담한 블리스터 휠 아치를 장착하고 Integrale로 진화했습니다. 1990년에는 Integrale의 엔진에 16밸브 헤드를 더해 출력을 한층 높였습니다. 그러나 경쟁력은 Toyota의 Celica가 훨씬 더 높았고, Delta는 1990년에 이어 1991년에도 Celica에게 드라이버 타이틀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이에 따라, 1992년 Lancia는 Delta의 최종 진화판이라 할 수 있는 차량을 내놓았습니다.

이 새로운 Integrale 모델은 차체를 보강하여 핸들링을 개선했으며, 서스펜션을 대폭 조정해 휠 트랙을 확장했습니다. 이에 맞게 블리스터 휠 아치는 더욱 커졌습니다. 더 강한 다운포스를 위해 루프 끝에 스포일러를 부착했으며, 4WD 시스템의 토크 스플릿을 뒷바퀴 쪽으로 옮겨 차량을 후륜구동에 가깝게 세팅했습니다.

이러한 개선 사항 덕분에 Delta는 경쟁력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1992년에는 Lancia의 모회사인 FIAT의 정책으로 인해 워크스 레이싱 활동이 잠시 중단되었지만, Lancia는 Jolly Club 위성 팀과 협력해 기술을 전폭적으로 지원했습니다. 유하 칸쿠넨과 디디에 오리올은 시리즈 14라운드 중 11라운드에 출전했으며, 오리올은 6승을 거두고 칸쿠넨은 1승을 거두었습니다. 여기에 안드레아 아기니의 1승을 더하여 그해 총 8승을 거두며 컨스트럭터 타이틀을 6회 연속으로 Lancia에 안겨 주었습니다.

’21 Peugeot SUV 2008 Allure

(브랜드 센트럴에서 구매 가능)

이 소형 SUV는 곳곳에 Peugeot의 디자인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Peugeot는 수년에 걸쳐 생동감 넘치는 소형차를 다양하게 생산해 왔습니다. SUV가 시장을 장악하는 부문에서 아직도 이러한 열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2013년 Peugeot는 ‘2008’ 소형 SUV로 성공을 거두었지만, 2019년 ‘SUV 2008’을 출시하며 이 모델을 한층 발전시켰습니다.

Peugeot의 모델명은 본래 중간에 0이 들어가는 3자리 숫자로 이루어져 있지만 SUV 모델명은 이를 확장한 4자리 숫자입니다. SUV 2008도 이 규칙을 따르며 ‘208’ 해치백과 동일한 CMP 플랫폼을 사용합니다.

이 차량은 전장 4.3m로 사실 길이가 비교적 짧지만 SUV 특유의 위엄은 조금도 잃지 않았습니다. 라이트의 모티프에는 사자의 발톱과 송곳니 이미지를 녹여냈는데, 이는 최근 Peugeot 디자인 아이덴티티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내부를 살펴보면 ‘3D i-Cockpit’이라는 독특한 운전석 레이아웃이 눈에 들어옵니다. 직경이 작고 위아래가 평평한 운전대와 그 위 중앙에 자리 잡은 헤드업 디지털 계기판으로 구성된 이 레이아웃은 스포티한 느낌을 자아내면서도 운전자 시야가 비할 데 없이 우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