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tlevania: Belmont’s Curse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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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levania: Belmont’s Curse 체험기

KONAMI와 Evil Empire가 클래식 Castlevania에 설레게 하는 멋있는 전투를 선보입니다.

2월 12일 State of Play에서 Castlevania: Belmont’s Curse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이 액션 어드벤처를 개발해 온 Evil Empire 팀도 당시 한자리에 모여, 잔뜩 긴장한 채 공개 방송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트레일러가 언제 나올지 저희도 몰랐기 때문에 계속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어요.” 마케팅 디렉터 베랑제르 뒤프레(Bérenger Dupré)는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그러다 예고편이 나오자 다들 난리가 났죠. 실시간 채팅도 너무 빠르게 올라가서 반응을 제대로 읽을 수조차 없었고요. 그러던 중 한 팬이 ‘absolute cinema’ 밈을 패러디한 이미지를 보내줬는데, 그걸 보고서야 ‘좋아… 반응이 괜찮은 것 같아’라고 생각했습니다.”

긴장감 넘쳤던 첫 공개 이후, KONAMI와 Evil Empire는 Castlevania: Belmont’s Curse를 오는 10월 15일 PS5로 선보이기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며, 이 작품이 펼쳐 보일 깊고 어두운 고딕 세계를 미리 살펴볼 기회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번 체험에서는 오랜 Castlevania 팬이라면 반가워할 전통적인 매력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현대적인 편의 기능과 매끄러운 전투, 폭넓게 구성된 마법 및 능력 시스템이 더해져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플레이 감각을 선사합니다.

이처럼 전통과 새로운 시도가 어우러진 작품의 방향성은, 이번 게임을 이끄는 완전히 새로운 주인공에게서도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로즈 벨몬트를 소개합니다

Castlevania III: Dracula’s Curse 이후를 배경으로 하는 1499년의 파리는 폐허가 된 채 드라큘라의 부활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도시의 마지막 희망은 트레버 벨몬트와 그의 딸 로즈입니다. 두 사람은 주교가 보낸 수상한 편지를 받고 파리로 잠입합니다. 트레버가 성직자들을 찾아 나선 사이, 주인공 로즈는 불길에 휩싸이고 언데드가 들끓는 도시를 직접 탐험하게 됩니다.

흥미로운 애니메이션으로 세계관을 소개한 뒤 이어지는 로즈의 등장은, 세심한 캐릭터 디자인과 벨몬트 가문의 일원다운 성장 서사를 함께 보여줍니다. 로즈는 강한 의지를 지녔지만,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처는 그녀가 지닌 타로 카드와 팔꿈치에서 손까지 불길처럼 번진 붉은 저주를 통해 시각적으로 드러나며, 두 요소 모두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됩니다.

현대적으로 되살린 클래식 Castlevania

Belmont’s Curse는 현대의 Castlevania라면 바로 이런 모습이어야 한다는 인상을 줍니다. 영구적인 죽음이나 절차적으로 생성되는 스테이지와 같은 로그라이트 요소를 배제하고, 시리즈 본연의 매력에 집중했습니다.

“저희는 무엇보다 시리즈의 정수를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KONAMI 프로듀서 다니구치 쓰토무(Tsutomu Taniguchi)는 말합니다. “Evil Empire와 처음 게임에 관해 논의했을 때도, Castlevania의 근본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죠.”

파괴할 수 있는 비밀 벽이 곳곳에 숨겨진 거대한 맵부터, 특정 능력을 얻은 뒤에야 진입할 수 있다는 사실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구역, 오르간과 신시사이저가 어우러진 고딕풍 음악까지, 팬들이 Castlevania에서 기대하는 요소를 빠짐없이 만나볼 수 있습니다. 로즈를 조작할 때는 클래식 시리즈 특유의 묵직한 감각이 살아 있으면서도, 입력에 빠르게 반응하는 경쾌함이 더해져 전투와 플랫폼 액션 모두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플레이 중에는 벽을 박차고 뛰어오르거나, 닿는 즉시 목숨을 잃는 가시 함정을 채찍으로 건너며 로즈를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꾀를 부리는 해골과 느릿느릿 다가오는 좀비, 공격 후 달아나는 박쥐를 상대하는 전투도 펼쳐졌으며, 주변의 각종 함정을 활용해 적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체험 구간에서는 이단 점프를 사용할 수 없었지만, 이후 해당 능력을 얻게 될 것임을 암시하는 레벨 디자인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개발진에게 이단 점프에 관해 묻자 의미심장한 미소만 돌아온 점을 보면,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해 봐도 좋을 듯합니다.

빠르고 유려한 전투

Castlevania: Belmont’s Curse는 빠른 반응 속도와 다양한 회피 및 콤보를 앞세운 전투에도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 버튼을 누르면 회피하거나 슬라이딩할 수 있으며, 두 번 연속 입력하면 뒤로 공중제비를 돌아 공격을 피할 수 있습니다. R2 버튼으로 사용하는 아르카나 채찍의 갈고리는 곧바로 공격으로 연계하거나, 지형을 가로질러 이동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적을 쓰러뜨리면 회복되는 마나는 △ 버튼을 이용한 주문 공격이나 L1 버튼을 이용한 체력 회복에 소비됩니다.

무기 시스템도 상당히 다채롭습니다. 총 일곱 가지 무기 유형이 준비되어 있으며, 각각 고유한 전투 방식과 특수 기술을 갖추고 있습니다. 균형 잡힌 성능의 롱소드는 백대시 직후 공격하면 추가 피해를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반면 세스타스 건틀릿은 공격 범위가 짧지만 훨씬 빠른 콤보를 구사할 수 있으며, 연속으로 적을 타격할수록 피해량도 증가합니다.

“저희는 전투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 장르에 새로운 요소를 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죠.” Evil Empire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에마뉘엘 누아이유(Emmanuel Nouaille)는 설명합니다. “Castlevania 특유의 정신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으로 발전시키고 싶은 요소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찾고자 합니다.”

유물의 힘을 활용하세요

전투와 탐험에 다양한 보너스를 제공하는 유물도 다시 등장합니다. 로즈는 한 번에 최대 세 개의 유물을 장착할 수 있어,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게 능력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체험 중 가장 눈에 띄었던 유물은 ‘지하 묘지의 열쇠’였습니다. 상자를 열 때마다 로즈의 체력과 마나를 모두 회복시켜 주는 효과를 지니고 있었죠. 특히 이 유물이 유용했던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만만치 않은 도전이 기다립니다

시리즈의 전통을 계승한 Belmont’s Curse는 플레이어를 호락호락하게 봐주지 않습니다. 성급하게 행동하거나 실수를 저지르면 곧바로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되지만, 게임이 부당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적의 공격 패턴을 파악하고, 회피 동작의 무적 시간을 적절히 활용하며, 로즈의 다양한 공격을 능숙하게 다루는 것이 생존의 핵심입니다. 특히 강렬한 연출을 자랑하는 보스전에서는 이러한 기술이 더욱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하수도에서는 ‘타락한 자’가 내던지는 성스러운 십자가를 뛰어넘고, 화면 끝까지 뻗어 오는 채찍 공격을 피해야 했습니다. 옥상에서 펼쳐지는 폭발적인 전투에서는 잔 다르크의 불타는 검격과 기습 공격, 쏟아지는 화염구를 끊임없이 회피해야 했죠.

처음 마주한 보스들은 하나같이 사납고, 순간적인 반응 속도를 철저하게 시험했습니다. 그러나 공격 패턴을 차분히 익히고 여러 차례 도전할수록 확실한 성취감을 돌려주는 전투이기도 했습니다.

카드들이 핵심입니다

까다로운 보스를 쓰러뜨렸을 때의 성취감은 전리품으로도 이어집니다. 때때로 새로운 무기를 얻을 수 있으며, 그중에서도 잔 다르크의 ‘불타버린 피에르부아의 검’과 차지 공격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여기에 쓰러뜨린 보스는 로즈의 타로 덱에 흡수되어 ‘아르카나’로 거듭나며, 새로운 주문과 기술, 특수 행동을 해금합니다.

그렇다면 ‘타락한 자’가 전투 내내 저를 두들겨 패던 성스러운 십자가는 어떻게 될까요? Castlevania를 대표하는 무기인 만큼, 보스를 ‘길들인’ 뒤에는 당연히 직접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잔 다르크의 ‘성스러운 빛’은 L2 버튼을 길게 눌러, 이전까지 단단히 막혀 있던 혼돈의 파편을 통과하게 해줍니다. 정확한 순간에 버튼을 누르면 적의 공격을 튕겨내는 방어 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죠.

각 아르카나에는 최대 세 가지 ‘자비의 과업’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정 주문으로 적을 다섯 번 공격하는 등 주어진 조건을 달성하면, 해당 아르카나를 강화하는 ‘축복’이 해금됩니다. 여기에 축복을 배정하면 추가 효과인 ‘선물’도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주받은 불꽃’의 화염구는 크기가 커지고, 적을 더욱 강하게 밀쳐내도록 강화할 수 있습니다.

다듬어진 Castlevania

개발팀은 여전히 긴장하고 있지만, 제가 체험한 Castlevania: Belmont’s Curse는 시리즈가 처음부터 사랑받았던 이유를 충실히 담아내면서도, 현대적인 게임에 기대되는 요소를 자연스럽게 녹여냈습니다. 이러한 기대감은 작품을 만들고 있는 개발진에게서도 그대로 느껴집니다.

“뜨거운 반응에 정말 기쁘면서도 벅찬 마음입니다.” 다니구치 쓰토무는 말합니다. “많은 분이 큰 기대를 보내주시는 만큼 부담도 크지만, 기분 좋은 부담이라고 생각합니다.”

Castlevania: Belmont’s Curse는 오는 10월 15일 PS5로 출시됩니다. 핼러윈을 앞두고, 고딕의 정수를 가득 품은 드라큘라의 세계를 다시 찾을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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