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지구, 최근 출시된 전쟁 채권 “자유의 종복”으로 여러분의 충성심을 보여 주세요!

헬다이버 여러분, 솔직해집시다. 슈퍼지구는 바꿀 수 없어요. 그 무엇과도 말이죠. 이것은 모든 헬다이버가 동의할 수 있는 생각이고, 슈퍼지구의 시민이라면 광적인 충성심을 가지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헬다이버라면 이 정도의 충성심은 행동으로 증명해야죠. 뼛속까지 민주주의의 신봉자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줘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최신 전쟁 채권*인 “자유의 종복”에 포함된 장비가 필요할 수도 있겠네요.

그럼 민주주의에 대한 진정한 헌신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바로 지옥폭탄. 지옥폭탄처럼 생겼겠죠. 아주 적절한 모습입니다. 해방은 크고, 요란하고, 사방에 존재하니까요. 지옥폭탄은 민주주의 정신을 드높이고, 동시에 다른 여러가지도 드높입니다. 건물 같은 것도 날아가고, 바일 타이탄도, 오토마톤 기지도 날아가죠. 자 그럼 이제 여러분의 등에 이런 멋진 자유를 매고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보시는 건 B-100 휴대용 지옥폭탄입니다. 간편한 배낭 형태로 휴대할 수 있는 민주주의의 봉화로, 직접 혹은 팀원의 도움을 받아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B-100은 시작되면 취소할 수 없는 10초 타이머를 사용하기 때문에 폭탄이 작동하면 배낭은 떨어뜨리고 폭발 반경에서 벗어나세요.

시클의 활용성을 한층 더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버클러킹으로 분위기를 달궈 보세요. LAS-17 더블 엣지 시클은 앞을 가로막는 모든 것은 물론 사용자마저 불태우며 순수한 고통과 환희를 함께 선사합니다. 고통을 감내하며 쏘세요, 헬다이버 여러분.

더 효과적으로 주변에 해방을 전파하기 위해, 전방 장탄식 수류탄 피스톨인 GP-20 얼티메이텀을 장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얼티메이텀 마치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수류탄 발사기처럼 강력하지만, 근접 전투를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단, 사용 시 항상 주의하세요. 잘못하면 적과 함께 본인도 해방될 수 있습니다.

“자유의 종복”에는 새로운 투척 무기도 등장합니다. 소형 드론인 G-50 시커는 플레이어 주변을 비행하며 적을 탐지하면 적 주변에서 폭발합니다. 시커는 목표로 지정한 표적을 공격하기도 합니다. 일종의 짧은 성전에 나가는 느낌이네요.

망토 느낌을 가미해 만든 중량 방어구인 IE-3 순교자와 IE-12 의로움은 망토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고, 이 방어구를 착용하는 헬다이버를 무권자가 되는 운명으로부터 보호하는 “통합 폭발물” 지속 능력을 부여합니다. 사망 시 착용자의 시체는 폭발하며 주변의 적을 공격합니다. 아무도 여러분의 정신을 통제할 수 없습니다.

이 방어구들은 근엄해 보이는 헬멧이 특징이며, 두려움 없이 적을 응시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약한 모습을 보이지 마세요, 헬다이버 여러분. 이 방어구 세트에 “자유의 힘” 및 “민주주의의 힘” 망토를 조합하면 헬다이버가 되기로 했을 때 한 맹세를 상징적으로 드러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