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 저지먼트: 심판받지 않은 기억' 리뷰! 교실 구석에서 일어난 사건이 살인 사건으로【특집 제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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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저지먼트: 심판받지 않은 기억' 리뷰! 교실 구석에서 일어난 사건이 살인 사건으로【특집 제1회】

9월 24일(금), PlayStation 5/PlayStation 4 전용 소프트웨어 ‘로스트 저지먼트: 심판받지 않은 기억'(이하 ‘로스트 저지먼트’)가 마침내 발매되었습니다. 본 타이틀은 배우이자 아티스트인 기무라 타쿠야와 ‘용과 같이 스튜디오’가 환상의 팀을 이룬 리걸 서스펜스 액션 ‘저지 아이즈’ 시리즈 제 2탄으로 사건에 조우한 탐정 야가미 타카유키가 진실을 파헤치는 모습을 뜨겁게 그려나갑니다.

집단 괴롭힘 조사에서 시작된 의뢰는 끝을 알 수 없는 전개로, 중후함을 더한 스토리

‘저지 아이즈’ 시리즈는 기무라 타쿠야 씨가 연기하는 변호사 출신 탐정 야가미 타카유키가 거대한 악에 맞서는 리걸 서스펜스입니다. 속편에 해당되는 ‘로스트 저지먼트’에서도 정의의 의미를 묻는 뼈대 굵은 스토리가 그려집니다.

이번에 야가미가 맡은 의뢰는 요코하마에 있는 세이료 고등학교의 집단 괴롭힘에 관련된 조사로 의뢰인 이사장은 이 학교에서 4년 전에 일어난 어떤 학생의 자살의 원인이 집단 괴롭힘이 아니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학생과 교직원에게 들키지 않도록 교내의 실태를 샅샅이 조사해 달라는 의뢰를 받은 야가미는 동료 카이도 일행과 고등학교에 잠입합니다.

……라는 초반 스토리를 들으면 전작보다 스케일이 작아진 것 같은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교실 구석에서 일어난 사건이 마침내 살인 사건으로 이어지고 경찰과 준폭력단 등이 얽혀 끝을 알 수 없는 전개로 크게 확대됩니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휘몰아치는 다이내믹한 스토리는 본 시리즈의 특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권력도 없는 일개 탐정이 장대한 사건을 파헤치는 그 모습에 분명히 빨려 들어갈 것입니다. 두 번째 작품에서 벌써 ‘중후하고 농밀한 스토리, 이것이야말로 ‘저지 아이즈’ 시리즈의 묘미’라는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처음 부딪치는 수수께끼는 과거 세이료 고등학교의 집단 괴롭힘 사건과 현재의 살인 사건의 관련성입니다. 야가미의 옛 직장이었던 겐다 법률 사무소에서는 현역 경찰관 에하라 아키히로가 일으킨 성추행 사건의 변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죄 판결이 내려진 바로 그때, 에하라는 예상 밖의 사실을 이야기합니다. 사흘 전, 요코하마의 폐건물에서 발견된 썩어 짓무른 사체──그 신원은 4년 전, 에하라의 아들을 자살로 내몰았던 집단 괴롭힘의 가해자 미코시바 히로라는 것입니다.

에하라는 아들의 복수를 위해 미코시바를 살해한 것일까요? 그러나, 미코시바가 살해된 바로 그 무렵, 에하라는 성추행을 저지르고 있었을 터…… 에하라는 자신이 성추행을 저지르고 있었다는 알리바이를 내세우는 한편, 미코시바 살해에 관여하고 있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내비칩니다. 그의 진의는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 이 수수께끼를 중심으로 법과 정의를 둘러싼 이야기가 그려집니다.

카무로쵸와 이세자키 이진쵸, 두 에어리어를 오가면서 사건을 조사

스케일이 커진 것은 사건뿐만이 아닙니다. 이번에는 요코하마의 고등학교도 무대이기 때문에 카무로쵸에 이어 ‘용과 같이 7 빛과 어둠의 행방’으로 친숙한 이세자키 이진쵸도 탐색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광대한 에어리어를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보, 택시뿐만이 아닌 스케이트보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거리에서의 배틀을 피하면서 원활하게 고속 이동을 할 수 있는 것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상쾌한 기분일 것입니다. 게임을 진행하면 점프 트릭을 성공시키는 미션에 도전하거나 스케이트보드 레이스에 참가할 수 있는 것도 즐거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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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에 직접적인 연결고리는 없지만 ‘용과 같이’ 시리즈와 세계관이 같은 것도 팬들에게는 반가운 점입니다. ‘용과 같이 7’에 등장한 중국 마피아 ‘헝빙류만’이 나타나거나, 동성회 해산 후 카무로쵸를 둘러싼 패권 다툼도 그려지므로 ‘용과 같이’ 시리즈와 연결된 “카무로쵸, 이세자키 이진쵸 사가”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이세자키 이진쵸에 탐정 사무소를 세운 츠쿠모와 스기우라 등, 전작의 등장 인물들도 여전히 건강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 용과 같이 시리즈와 ‘저지 아이즈’를 몰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지만, 플레이를 하다 보면 이 세계와 캐릭터에 대한 애착이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야가미의 활약을 볼 수 있다! 웃음과 스릴이 넘치는 ‘청춘 드라마’

고등학교가 무대가 되면서 전작에는 없었던 전개가 펼쳐집니다. 그 중 하나는 야가미가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커뮤니티에 잠입하는 ‘청춘 드라마’입니다. 이사장의 의뢰를 받아 집단 괴롭힘의 조사를 시작한 야가미였지만, 학생이나 교직원에게 의심 받지 않고 교내를 조사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야가미는 미스테리 연구회의 외부 지도자가 되어 교내를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 미스테리 연구회가 뒤쫓고 있는 것은 수수께끼의 존재 ‘프로페서’에 관한 도시 전설이었습니다. 현재 교내에서는 비행이 급증하고 있으며 그 배후에서는 비밀 사이트를 운영하는 프로페서로 불리는 인물이 조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진상을 밝히기 위해 야가미는 비행 학생이 있는 동아리 활동과 커뮤니티에 잠입하며, 각 커뮤니티에서 드라마가 펼쳐집니다.

‘청춘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것은 탐정답지 않은 야가미의 모습입니다. 예를 들면, 원조교제의 소문을 뒤쫓아 잠입한 댄스 동아리에서는 ‘춤이라곤 춰 본 적도 없는데’라고 하면서 힘껏 춤을 추거나, 열혈 학교 드라마처럼 멤버를 모아 콘테스트에 출전하는 등, 평소와는 다른 일면을 보여줍니다. 그 밖에도, 성실한 학생이 폭주족의 대장이 되어 버렸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자수가 놓인 특공복을 입고 잠입하는 등, 무심코 웃음이 나오는 장면도 있습니다. ‘그 기무라 타쿠야에게 이렇게까지 시켜도 되는 거야!?’라고 걱정이 될 정도로 민망한 상황도 있어 그 갭이 재미를 낳고 있습니다.

또한, 댄스 동아리에서는 리듬 액션, 복싱 체육관에서는 스파링 등 각 커뮤니티에 따른 미니 게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규칙은 심플하지만 플레이감은 충분합니다. 예를 들면, 로봇 동아리에서 일어나는 로봇 진지 뺏기 배틀에서는 단순히 로봇 조작의 실력을 겨루는 것이 아닌, 기체의 파츠를 커스터마이즈하거나 성능이 다른 기체로 팀을 편성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댄스 동아리의 리듬 액션도 스토리 진행도에 따라 춤을 출 수 있는 악곡과 안무가 늘어나는 등, 몰입할 수 있는 요소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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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앞에서 멈추는 펀치로 상대를 겁에 질리게 할 수 있다! 스타일이 늘어난 배틀 액션

독자적인 쿵후를 베이스로 한 야가미의 배틀 액션도 전작보다 진화한 포인트입니다. 가장 크게 변한 것은 배틀 스타일. 일격이 묵직한 ‘일섬’, 다수를 상대로 한 전투에 적합한 ‘원무’에 이어 상대의 공격을 받아 넘기는 ‘류(흘리기)’가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류’의 특징적인 공격은 적에게 굳이 마무리 공격을 가하지 않고, 바로 앞에서 공격을 멈춰 겁에 질리게 하는 ‘EX ・서렌더’. ‘두려움 상태’가 된 적의 안면에 주먹과 발이 닿기 직전까지 아슬아슬하게 공격을 멈추면 상대가 전의를 상실하여 남은 체력과 관계없이 전투 불능으로 몰아넣을 수 있습니다. 고등학생들과의 배틀 장면도 많기 때문에 ‘학생 상대로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라며 바로 앞에서 공격을 멈추는 어른의 여유를 보여주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발동하려면 조건을 만족시킬 필요가 있으나, 상대를 너덜너덜하게 만드는 기존의 배틀 스타일과는 다른 재치 있는 액션이 신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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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선한 것이, 이세자키 이진쵸에서 배틀 액션을 펼치는 것도 새로운 감각입니다. 같은 이세자키 이진쵸를 무대로 한 ‘용과 같이 7’은 커맨드 배틀을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꼭 액션을 구사하여 마음껏 날뛰어 보시길 바랍니다.

탐정다운 요소가 더욱 업그레이드 된 ‘조사 액션’

미행이나 체이스와 같이 탐정만의 ‘조사 액션’도 전작보다 파워업 했습니다. 벽이나 파이프를 타고 이동하여 목적지에 잠입하는 ‘애슬레틱’, 경계하는 적을 스텔스 액션으로 속이는 ‘스틸’ 등 새로운 액션이 추가된 것 이외에도 집음기나 전파 탐지기, 드론 등 ‘탐정 가젯’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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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독특한 것이 탐정견. 뛰어난 후각으로 야가미를 이끌어주며 한가할 때 함께 산책하면 다양한 아이템을 발견해 줍니다. 무엇보다도 그 모습이 귀엽다는 것! 데리고 다니기만해도 마음이 편안해지기 때문에 볼일이 없는데도 호출하고 싶어집니다. 카무로쵸, 이세자키 이진쵸 어디서든 불러낼 수 있으므로 산책 시간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조사 액션의 연속성이 높아진 것도 본 타이틀의 특징입니다. 신경이 쓰이는 인물을 미행하여 수상한 순간을 사진에 담으면 도망가는 상대를 체이스하여 체포할 수 있습니다. SNS에서 사건성이 높은 워드를 조사하여 글이 작성된 장소에 도착하면 집음기로 미심쩍은 소리를 확인한 뒤 현장을 조사합니다. 자연스럽게 일련의 조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탐정에 몰입하여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본 줄거리를 벗어나 미션을 수행하는 ‘사이드 케이스’, VR 쌍륙과 드론 레이스, 마작 등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 스팟 등, 아무튼 볼륨 만점입니다! 전작에서는 야가미 탐정사무소에 핀볼 대가 설치되어 있었지만 이번에는 세가의 명게임기 ‘마스터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어 마니아의 마음을 자극합니다. 본편의 스토리가 궁금해서 빨리 진행하고 싶은데 ‘청춘 드라마’와 ‘사이드 케이스’에 빠져, 시간 가는줄 모르고 어느샌가 초반 단계부터 플레이 스팟에서 20시간 가까이 놀아버릴 정도입니다. 작품의 줄기인 메인 스토리는 더욱 묵직하고 중후한 느낌을 더했으며, 가지와 잎에 해당하는 청춘 드라마와 사이드 케이스, 플레이 요소는 크게 확대된 ‘로스트 저지먼트’. 발매 후에는 다운로드 콘텐츠도 준비되어 있으므로 시간을 충분히 할애하여 구석구석 즐겨 보시길 바랍니다.


로스트 저지먼트: 심판받지 않은 기억
・발매원: 세가
・플랫폼: PlayStation 5 / PlayStation 4
・장르: 리걸 서스펜스 액션
・발매일: 2021년 9월 24일(금)
・가격: 디스크 버전 권장 소비자 가격 64,800원
    스탠더드 에디션(다운로드 버전) 판매 가격 64,800원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다운로드 버전) 판매 가격 94,800원
・플레이 인원 수: 1명
・이용 등급: 18세 이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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