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레타리아로 첫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다음과 같은 유용한 팁으로 준비 태세를 갖추세요
놀라운 영상을 선보이는 Bluepoint Games(블루포인트 게임즈)의 차세대 리메이크가 발매되었습니다. 원작은 어렵지만, 수려한 액션 RPG 장르를 정립한 걸작이었죠. Demon’s Souls에 처음 도전하려는 용감한 소울들을 위해, 이 멋진 여정의 첫발을 더 쉽게 내딛도록 작은 모험가의 안내서를 준비해보았습니다. 약간의 내용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소울이야말로 모든 것
쓰러진 적에게서 획득하는 소울은, 이 암울하고 위험한 세계의 재화로 사용됩니다. 레벨을 올리거나 상점에서 아이템을 구매하는 데 필요하죠. 죽고 나서 목숨을 잃은 장소로 돌아갈 때까지 살아남지 못하면, 이 소울은 전부 사라집니다. 영원히요.
죽음은 끝이 아닙니다
플레이하다 보면 죽음은 반드시 찾아옵니다. 귀중한 소울을 전부 잃는 상황도 발생하겠죠. 이 사실을 빨리 인정할수록, 스테이지를 돌아다니는 모든 여정이 배움의 기회라는 사실 또한 깨달을 수 있을 거예요. 위험한 장소, 적의 위치, 그리고 적의 공격 방식 등 모든 것을 경험을 통해 극복하게 될 것입니다.
수많은 갈림길의 퀘스트
쐐기 신전에 도착하면 머나먼 땅으로 향하는 다섯 개의 요석을 마주하게 됩니다. 각 지역에는 갈수록 위험한 모험이 기다리며, 그 끝에는 언제나 데몬과의 전투가 있죠. 처음 방문하는 모험가는 일반적으로 가장 왼쪽의 요석부터 도전을 시작한답니다.
머리 위와 발밑까지 샅샅이
Demon’s Souls는 놀랍도록 정교한 레벨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찾아내기는 어렵지만, 길고 고통스러운 여정을 단축해줄 지름길이 곳곳에 숨어있죠. 요석의 차원문으로 돌아갈 길을 여는 레버나 사다리를 찾아내면, 얼마나 큰 안도감이 드는지는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죠.
소지품 무게에 주의하세요
소지품의 중량을 신경 써서 관리하면, 구르기로 이동하는 거리와 질주 능력의 향상 등 큰 이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소지품의 전체 중량은 인벤토리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노란색으로 표시되면 움직임이 느려지니 소지품을 줄여보는 것을 권장하고, 빨간색으로 표시되면 부패의 계곡에 쓰러진 시신처럼 매우 느리게 움직이는 상태임을 뜻합니다.
육체든 소울이든, 상태에 연연하지 마세요
죽음을 맞이하면 플레이어의 육체는 세상을 배회하는 유령과도 같은 소울 상태로 바뀝니다. 육체 상태에서는 자신의 생명력 전체를 활용할 수 있지만, 소울 상태에서는 오직 절반만이 주어지죠. 그렇다고 육체를 회복하려고 무리하지 않아도 됩니다. 강력한 데몬을 처치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육체를 회복할 테니까요. 대부분은 소울 상태에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므로, 절반의 생명력이 “사실상” 최대치라고 이해하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고작 인간으로 남고자 귀중한 아이템을 사용하기에는 너무 아깝잖아요?
클래스 선택
퀘스트를 수락한 후에는 먼저 클래스를 선택해야 합니다. 플레이어 캐릭터가 사용하는 무기, 방어구, 주문 등은 오직 능력치에 의해서 결정되죠. 그러니, 마음껏 업그레이드하고 다양한 조합을 시험하세요. 시간이 흐르면 학습과 진화를 통해 “데몬을 죽인 자”로 거듭날 능력을 기르게 될 겁니다.
그래도 Demon’s Souls에 처음 방문한 모험가라면, 왕족 클래스가 단연코 가장 쉬운 선택이겠네요. 왕족은 촉매를 사용하고 마술 지식을 바탕으로 마법 주문을 사용할 수 있거든요. L3 버튼으로 적을 록 온한 후에 멀리서 소울 화살을 발사할 수 있기에, 플레이어를 공격하려는 적은 먼저 다가와야만 하죠. 원거리 공격에 중점을 두었으니, 조심스러운 성격의 모험가에게 추천합니다.
이 가이드를 통해, 게임 시작에 앞서 유용한 힌트 몇 가지를 잘 얻었기 바랍니다. Demon’s Souls의 재미와 긴장감은 어떤 어려움이 닥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는 점에서 나옵니다. 그런데 너무 직접적인 힌트를 많이 알려드리면 여러분의 즐거움이 반감될 수 있기에 최대한 엄선해서 알려드렸는데 어땠는지 모르겠네요. 아, 그렇지만 새 도전자의 즐거움이 한순간에 좌절감으로 바뀌지 않도록 한 가지 사실만 더 알려드릴게요. 대화 가능한 존재들인 NPC는 발견했다고 즉시 전투에 돌입해 쓰러뜨리지 않아도 괜찮으며, 한순간의 실수로 죽거나 적이 될 수도 있습니다.
DualSense™ 무선 컨트롤러를 내려놓으려다 실수로 버튼을 잘못 누르기라도 한다면, 그러한 상황이 생길 수 있죠. 한번 사라진 NPC는 다시 돌아오지 않으며, 게임을 진행할 때 상점 등을 이용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 그러니, 우호적인 NPC 근처에서는 특히 조심하세요.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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