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수의 캐릭터, 땅을 뒤흔드는 전투, 그리고 개성 넘치는 커스터마이징이 10월 11일에 찾아옵니다.
유명하디 유명한 드래곤볼의 이야기가 게임으로 만들어진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죠. 하지만 많고 많은 작품 중에서도 팬들이 유독 높이 평가하는 시리즈가 있습니다. 바로 드래곤볼 스파킹! 시리즈죠. 첫 작품인 드래곤볼 Z 스파킹!은 2005년 PlayStation 2에서 처음 그 모습을 드러낸 후, 2006년과 2007년에 걸쳐 후속작이 발매되었으며, 2010년에는 PSP로도 발매된 바 있습니다.
팬들이 그 고전 타이틀을 그리며 떠나보낸 지 수년이 지난 지금, Bandai Namco Entertainment와 개발사 Spike-Chunsoft가 드래곤볼 스파킹! 제로에서 스파킹! 시리즈의 3D 아레나 격투 게임플레이를 부활시킵니다. 저희는 10월 11일 PS5로 출시될 이 게임의 사전 출시 버전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었고, 여러분이 머지않아 즐길 수 있을 이 멋진 전투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우주를 뒤흔드는 캐릭터 라인업
드래곤볼은 인상적인 캐릭터들이 넘쳐나는 대서사시죠. 그리고 스파킹! 제로는 이에 걸맞게 수많은 캐릭터들을 게임 내에 구현했습니다. 드래곤볼과 드래곤볼 Z에 등장한 친숙한 얼굴은 물론이고, 드래곤볼 GT, 드래곤볼 슈퍼의 다양한 캐릭터들까지도 조종해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예약주문을 할 경우 모두가 고대하고 있을 드래곤볼 DAIMA 시리즈의 오공(꼬마)도 사용할 수 있죠. 몇몇 캐릭터는 서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다양한 형태와 변신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시리즈의 시간선이 흘러감에 따라 해당 캐릭터가 성장한 모습을 반영합니다. 이와 같은 캐릭터, 형태, 합체 및 변신을 모두 포함하면 스파킹! 제로의 출시 캐릭터 라인업은 무려 181명에 달합니다.
캐릭터가 너무 많다고 겁내실 필요는 없습니다. 기본 조작의 많은 요소는 캐릭터들 사이에서 공유되기 때문에, 새로운 캐릭터를 배우는 데 큰 어려움은 따르지 않습니다. 조금 더 강해지고 싶다면 게임 내 상점에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캡슐 아이템을 사용해 캐릭터의 기본 능력을 강화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꾸미기 아이템을 구매할 수도 있고요.
스파킹! 제로에는 매우 다양한 즐길 거리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첫 발걸음을 떼기에 에피소드 전투만 한 곳은 없겠죠. 에피소드 전투에서는 드래곤볼에서도 가장 중요한 몇몇 장면들을 유명한 영웅이나 악당의 시선을 통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이 모드에서 몇몇 캐릭터를 사용해 보았는데요, 오공의 스토리와 전투에서는 비교적 간단하게 게임의 메커니즘을 배울 수 있었으며, 프리저나 오공 블랙과 같은 캐릭터들의 경우 처음부터 일대다 전투를 겪게 되는 등 비교적 난이도가 있기도 했습니다. 전투 결과와 내린 선택에 따라 스토리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을 볼 수도 있었죠.
스토리를 즐기기보다 전투로 직행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처음부터 열려있는 토너먼트 모드를 추천해 드립니다. 이곳에서는 셀게임이나 힘의 대회 등 여러 유명한 이벤트를 재현해 플레이해 볼 수 있습니다. 원한다면 직접 규칙을 설정하고 환상의 대진표를 짜볼 수도 있고요.
사이어인처럼 싸우기
전투에 돌입하면 3D 공간 속에서 모든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돌진하고, 날아가고, 공격해 우위를 점하고, 기를 모아 에네르기 파를 발사하거나 상대방의 행동에 적절히 반응해 보세요. 전투 기술과 환경을 적절히 활용해 강력한 적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니 정말 기분이 끝내주더라고요.
체력과 기 게이지와는 별개로 스킬 카운트 게이지가 존재하는데요, 이는 청색 타원형 바로 표시되며 전투가 진행됨에 따라 충전됩니다. 크게 표시된 숫자가 충전된 스킬 바의 수를 나타내죠. 이번에 새로 추가된 공격을 흡수하는 복수 카운터나 변신과 같은 특정 전투 능력, 또는 스탯을 올리고 이동속도를 증가시켜 주는 오공의 계왕권과 같은 전용 능력을 사용하려면 스킬 바가 필요합니다.
비주얼도 플레이 경험에 아주 큰 역할을 하는데요, 전투가 진행되며 강력한 공격을 주고받게 됨에 따라 캐릭터가 상처를 입거나 더러워지기도 하며, 옷이 찢어져 넝마가 되기도 하는 등 격렬한 전투의 흔적을 생생히 드러내 줍니다. 또한, 에너지와 필살기를 주고받다 보면 그 영향을 받아 환경도 실시간으로 변화하며 캐릭터가 능력이나 특수 공격을 사용하면, 다들 이미 익히 알고 있을 이미지들이 클로즈업되어 시각 장치로 나타납니다.
꿈의 대진을 현실로
신규 커스텀 전투 모드를 통해 자신만의 스토리와 전투 시나리오를 짤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와 적 캐릭터를 고르고, 체력을 낮추거나 변신을 금지하는 등 특수 설정을 추가해 보세요. 게임플레이만이 아니라 음악과 인트로 및 엔딩 시네마틱 영상까지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드라마틱한 효과를 위해 전투 중간에 반전을 집어넣을 수도 있죠. 영감이 필요하시다면 개발자들이 미리 만들어둔 보너스 배틀이 준비되어 있으니 플레이하고 아이디어를 얻어 보세요. 자신만의 스토리가 완성됐다면 이를 업로드해 세계 곳곳의 드래곤볼 팬들과 공유해볼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꿈의 대진을 만들다 보면, 스파킹! 제로에서 캐릭터 사이에 오고 가는 멋진 대사들을 얼마나 많이 준비해 뒀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캐릭터가 이렇게나 많은 만큼, 실제 만화 스토리 상으로는 만나본 적 없는 캐릭터들끼리 싸우거나 팀을 짜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몇몇 조합이 나누는 대화는 여러분을 놀라게 할지도 모르고요!
게임의 디렉터인 Jun Furutani에게 이와 같은 재밌는 대화 기능에 관해 여쭤봤습니다. 그가 말하길, “비슷한 배경을 가졌음에도 만화 스토리 상으로는 만나보지 못했던 캐릭터들의 특수한 상호작용을 본다는 건 정말 재미있는 일이죠.” “그 안에는 놀라움이 있어요. 악당인 베이비와 자마스를 예로 들어보죠. 베이비의 목표는 생명을 지배하는 것이고, 자마스는 살아 움직이는 모든 것을 없애고 싶어 하죠. 이 둘의 목표는 완전히 상충하는 만큼, 같이 붙여 놓으면 정말 멋진 상호작용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저희는 플레이어들이 이런 조합을 수도 없이 시도해 보고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확인해 봤으면 해요.”
다행히도, 여러분이 오랫동안 고대하던 대결을 보게 될 날이 머지않은 듯합니다. 드래곤볼 스파킹! 제로는 10월 11일 발매되며, 디럭스 및 얼티밋 에디션 구매자는 3일 먼저 플레이해 볼 수 있습니다.
※ 게임 및 콘텐츠의 출시일은 국가/지역별로 상이할 수 있습니다.
※ 해당 내용은 사전 안내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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