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은 채 숨을 크게 들이쉰 후, 근사한 분위기의 3인칭 시점 자전거 로드 트립 게임 Season과 함께 아름다운 여정을 시작해보세요. Season에서 여러분은 스러지기 직전인 문화들의 마지막 순간을 기록하는 여행자가 되어봅니다. 외딴 마을에서 온 한 젊은이의 눈에 비친 세상 속으로 여러분의 첫발을 내디뎌보세요.
사이클링, 탐험, 사진 및 음성 기록 남기기, 현지인들과의 조우가 게임 플레이의 중심을 이룹니다. 플레이어 캐릭터는 모든 것이 변해버리기 직전의 그 결정적 순간 속에 놓여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목표는 그 변화를 막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목격하고, 기록하고, 세상 속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것들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게임 속 임무는 타임캡슐을 만드는 일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무엇을 그 시대의 정수로서 포착할 것인지 결정하고, 그것을 소중히 간직하는 것입니다. 이는, 불확실한 미래를 직면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아주 강력한 행동입니다. “좋은 시절은 다 지나갔다”는 관념은 현재, 처음 Season을 개발하기 시작했던 몇 해 전보다도 더욱 팽배해 있습니다.
Season의 세계는 과거와 현재가 결합한 고유한 세계로, 여러분은 일상과 비일상이 뒤섞인, 초현실적이지만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낯설면서도 익숙한 세계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Season의 아트 디렉션은 다수의 일러스트레이터, 화가, 자연광 촬영 기사들에게서 큰 영감을 받았습니다. 저희가 구상하는 세계의 느낌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특별히 새로 제작되었으며, 초기 일본의 목판화가는 물론, 20세기 중반의 노먼 윌킨슨과 같은 포스터 아티스트로부터 큰 영감을 받았습니다. 말하자면 리얼리즘에 대한 미니멀리즘적인 접근 방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게임의 전체적인 모양새를 만들어가는 과정 내내, 저희는 단순함을 지향하며 디테일을 더하기보다는 덜어내는 태도를 지키고자 했습니다.
Season의 분위기는 따뜻한 동시에 처연합니다. 황금기의 끝자락을 맞이한 이 세상이 아득하고 빛바랜 추억이 되기 전, 여러분은 이 세상에 달콤하지만 씁쓸한 마지막 눈길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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