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미니게임과 스토리에 깊이를 더한 방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Until Then은 필리핀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매력적인 픽셀 아트 세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화려한 내러티브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주인공 마크를 플레이하며, 고등학교에서 느끼는 일상적인 불안감을 헤쳐나가다가 점점 더 신비로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숙제 마감일을 맞추고, 인간관계를 조율하고, 피아노를 연습하고, 그 사이에 벌어지는 이상한 사건들을 조사하면서, 평범해질 수 있는 순간들을 깊이 있고 즐겁게 만드는 미니게임들을 이야기 곳곳에서 만나보세요.
예를 들어,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어묵 가게로 가다가 누가 가장 빨리 어묵을 다 먹을 수 있는지에 대한 치열한 대결이 시작됩니다. 캐시와 마크와 함께 게임 속에서 비디오 게임을 하며 누가 가장 빠른 레이서인지도 알아볼 수 있죠. 물론, 친구들과 함께 가는 축제 나들이라면 두더지 잡기와 같은 클래식한 게임도 빠질 수 없겠죠?
Until Then의 미니게임은 단순한 재미 그 이상입니다. 각 미니게임은 독특한 방식으로 플레이어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개발팀 구성원들마다 어떤 미니게임이 가장 돋보이는지에 대한 의견도 서로 다르죠.
인터랙티브한 세계관 구축을 위한 미니게임
Polychroma Games의 게임 디렉터인 Mickole Klein Nulud는 게임 1장에서 등장하는 자동 티켓 판매기와 추억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는 “저는 대학 시절 항상 이런 기계를 이용했어요. 정말 많은 추억을 가지고 있죠. 저는 실제 티켓 판매기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게임 속에 정교하게 재현했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과정이었죠.”
게임 내의 티켓 판매기는 대화가 많은 게임 플레이의 흐름을 조절하고, 플레이어가 게임 세계와 상호 작용하며 세계관을 구축하는 순간을 만들기 위해 존재합니다. Nulud는 “이는 플레이어가 어떤 경험을 하게 될지의 분위기를 설정합니다. 미니게임은 지극히 일상적이면서도 동시에 현실적일 수도 있죠.”
캐릭터 성장을 보여주는 미니게임
시니어 환경 아티스트인 Pia Demanawa가 특히 더 좋아하는 미니게임인 페리야의 유령 집은 필리핀 문화를 잘 반영합니다. ‘페리야’는 ‘축제’를 의미하는 타갈로그어 단어입니다.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이 축제는 필리핀 전통 문화의 일부이며, 게임 부스부터 놀이기구, 음식 점포까지, ‘페리야’는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즐거운 장소입니다.
Until Then은 10장에서 페리야에 대한 경험을 생동감 있게 표현합니다. 마크는 축제에서 새로운 학생 중 한 명을 만나 간단한 장난을 치고는 유령 집에서 더 많은 사람을 놀라게 할 수 있다고 내기합니다. 플레이어는 2분 동안 으스스한 미로를 돌아다니며 NPC들을 쫓아가 성공적으로 사람을 놀릴 때마다 점수를 얻게 되죠.
Pia Demanawa는 “표면적으로 [유령 집 미니게임]은 필리핀 신화 속 요소인 키위그 [사람을 잡아먹는 변신괴]와 미노카 [달과 태양을 삼켜버릴 수 있는 거대한 용 모양의 새]를 차용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미니게임의 아트 디자이너인 Vanessa Sumo는 전형적인 바하이 쿠보(필리핀 전통 주거 형태)와 닭이 랜덤으로 등장하는 저예산 필리핀 스타일의 귀신 집 내부를 정말 잘 표현했습니다. 아트 디렉터인 Dominique Duran은 2012년의 롤플레잉 게임 메이커 공포 게임 ‘Ib’에서 미적 감각에 영감을 받았는데, 저는 이것이 컬트 클래식 스토리 게임에 대한 훌륭한 헌사라고 생각합니다.”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지만, 이 귀신 집 미니게임은 Until Then의 주인공 마크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사합니다. 전형적인 대화 상호 작용이 아닌 미니게임 내에서의 캐릭터 상호 작용을 통해 이야기를 더 풍부하게 전달하죠.
“그래서 저는 이 미니게임이 챕터에서 꼭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이 두 캐릭터의 성장과 매력을 보여주는 데 필요한 부분이죠. 플레이어로 하여금 두 캐릭터를 응원하게 만들고, 그들의 관계 발전을 기대하게 합니다.”
이야기의 떡밥을 던지는 미니게임
일부 미니게임은 너무 미묘해서 쉽게 놓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래머 Joshua James San Juan은 게임 내 학교 게시판과 상호작용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는 “핀을 빼면 ‘펑’하고 포스터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고 만족스럽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게임 디테일에 신경을 쓰는 플레이어라면 게시판을 통해 이후에 벌어질 일에 대한 암시 혹은 유용한 정보를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그는 “게임 속에서 일어나는 일과 미래에 펼쳐질 사건들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암시하는 교묘한 방법”이라고 말하며, “또한 게시판은 배경 스토리에 대한 약간의 정보를 제공하며, 플레이어들이 게임 세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휴식을 위한 미니게임
게임 음악 작곡가 Kyle Patrick Naval은 특히 지프니 리듬 미니게임을 좋아합니다. “저는 리듬 게임을 즐기고, 그 특정 미니게임을 위한 음악 제작 과정은 정말 즐거웠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일부 미니게임은 반드시 스토리 진행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을 수도 있지만, 게임 플레이에 다양성을 더하고 긴장감 넘치는 순간에서 잠깐 숨을 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Kyle은 “미니게임은 말 그대로 ‘작은 것들을 즐기는 것’처럼 주인공에게 잠시 휴식을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합니다. “플레이어에게는 새로운 미니게임을 탐험하고 플레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게임에서 또 무엇을 발견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더해주죠.”
Until Then에는 지루한 순간이 없습니다. 친근한 경쟁과 매력적인 미니게임 메커니즘부터 숨 막히는 풍경과 감동적인 스토리까지, 감정의 롤러코스터와 다양한 상호 작용을 기대하세요. Until Then은 올해 여름 PS5로 출시됩니다.
※ 게임 및 콘텐츠의 출시일은 국가/지역별로 상이할 수 있습니다.
※ 해당 내용은 사전 안내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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