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맨에서 영감을 받은 액션 플랫포머 ‘쉐도우 라비린스’, 7월 17일 PS5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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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맨에서 영감을 받은 액션 플랫포머 ‘쉐도우 라비린스’, 7월 17일 PS5로 출시

반다이남코가 설명하는 신작이 아케이드 클래식의 원칙들

‘쉐도우 라비린스’는 반다이남코 스튜디오의 팀이 선보이는 차세대 탐색형 2D 액션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수수께끼의 존재 ‘PUCK’에 의해 불가사의한 행성으로 소환된 8번째 검사(No.8)가 되어, 실패한 자들이 남긴 임무를 완수해야 합니다. PUCK과 함께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고 거대한 보스와 맞서며 생존을 위한 싸움을 펼치게 됩니다.

팩맨 시리즈 최초의 다크한 분위기를 내세운 ‘쉐도우 라비린스’는 브랜드의 새로운 도전으로, 기존 팩맨 팬과 신규 플레이어 모두가 몰입할 수 있는 독창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이 여정은 7월 17일,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냅니다.

PUCK의 디자인을 본 게이머라면 팩맨과 닮은 점을 눈치챘을 것입니다. 또한, 거대한 다크 팩맨이 적을 집어삼키는 강렬한 연출은 게임의 비주얼적 특징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쉐도우 라비린스’가 팩맨에서 받은 영감은 단순한 외형적 유사성을 넘어서, 팩맨 게임의 본질을 깊이 고민하며 새롭게 구축되었습니다.

팩맨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요소는 바로 ‘미로’입니다. 원작 아케이드 게임에서 미로는 팩맨 그 자체만큼이나 중요한 요소였으며, 우리는 이를 ‘쉐도우 라비린스’의 핵심 시스템으로 녹여내고자 했습니다. 원작에서 팩맨은 어두운 배경 속 미로를 탐험했지만, 본작에서는 광대한 우주 한가운데 위치한 미스터리한 행성을 무대로, ‘끝을 알 수 없는 동굴’, ‘울창한 밀림’, ‘버려진 우주 전함’ 등 다양한 지역을 탐험해야 합니다.

이곳에서 살아남으려면 미로의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원작의 미로가 단순한 길찾기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전략적 공간이었다면, ‘쉐도우 라비린스’에서도 플레이어는 복잡한 지형을 익히고 활용해 적을 상대해야 합니다. 팩맨이 어둠 속 미로를 달렸던 것처럼, 본작에서는 심연과도 같은 우주 행성의 깊은 어둠 속에서 미로를 탐험하며 강력한 적들과 맞서야 합니다. 마지막까지 도달할 것인가, 아니면 어둠에 삼켜질 것인가.

팩맨 아케이드 기기를 마주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조이스틱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생각했습니다. “팩맨을 조작하는 건 간단하지 않을까?” 하지만 게임이 진행될수록 유령을 피해 달아나는 액션은 점점 더 긴장감이 넘치죠. ‘쉐도우 라비린스’는 다양한 액션과 무기를 제공하지만, 조작이 복잡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직관적인 입력 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마치 조이스틱 하나로도 충분했던 팩맨처럼 말이죠.

또한 플레이어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원작 팩맨에서 미로 속 이동이 자유롭고 점점 더 빠르게 전개되는 것처럼, ‘쉐도우 라비린스’에서도 게임이 진행될수록 액션이 더욱 치열해집니다. 조작은 단순하면서도 몰입감을 극대화하고, 플레이어가 탐험하고 싶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쉐도우 라비린스’에는 총 세 가지 모드가 존재합니다.
첫 번째는 검술 액션이 핵심인 ‘8번째 검사(No.8)’ 모드로, 무기를 활용해 적을 상대하고 날렵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회피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미니 PUCK’ 모드로, 좁고 감춰진 길을 탐색하는 탐험 요소가 강조되었습니다. 이 두 가지 모드는 팩맨의 핵심 요소를 계승한 부분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 모드는 ‘GAIA’ 모드로, ‘쉐도우 라비린스’만의 새로운 버전의 파워 펠릿을 구현한 것입니다. GAIA는 강력한 로봇 거인으로, 강한 적을 제압하고, 장벽을 부수며(아케이드 게임 ‘슈퍼 팩맨’에서 영감을 받음), 심지어 적을 삼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팩맨의 파워 펠릿처럼 GAIA의 힘도 영원하지 않으며, 전략적으로 활용해야만 전세를 뒤집을 수 있습니다.

팩맨은 도트, 파워 펠릿, 유령을 먹으며 성장하고 나아가는 게임이었습니다. 우리는 이 ‘먹는’ 개념을 확장하여, 단순히 적을 처치하는 것뿐만 아니라 적을 ‘섭취’함으로써 강해질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플레이어는 적을 베어 쓰러뜨릴 수도 있지만, 대신 삼켜서 자원을 획득할 수도 있습니다.

적을 먹으면 종류에 따라 다른 자원을 얻을 수 있으며, 이 자원을 활용해 능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기술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쉐도우 라비린스’에서는 생존을 위해 먹는 것이 필수이며, 그 과정을 통해 약한 사냥감에서 궁극적인 포식자로 성장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원작의 유령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우리는 유령을 잊지 않았습니다. ‘쉐도우 라비린스’에서는 공포스러운 존재 ‘G-Host’가 등장합니다. 이들은 기생 생명체로, 행성의 괴물과 기계를 장악해 더욱 위협적인 존재로 변형된 적들입니다. G-Host와의 전투는 원작에서 유령이 주요 적이었던 것처럼, 본작의 핵심 보스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원작의 ‘Pinky’에서 영감을 받은 G-Host는 지금까지 공개된 적 없는 새로운 형태로, 극적인 보스전으로 등장할 예정입니다.

‘쉐도우 라비린스’는 팩맨의 DNA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같은 장르의 명작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탄생한 작품입니다. 그리고 눈썰미가 좋은 플레이어라면 이미 눈치챘겠지만, 본작은 단순한 독립적인 이야기로 끝나지 않습니다. ‘쉐도우 라비린스’는 반다이남코의 우주 SF 게임들을 하나로 잇는 거대한 세계관, UGSF(United Galaxy Space Force) 연대기 속에서 펼쳐지는 또 하나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 방대한 세계를 탐험하는 과정에서, 플레이어는 어디선가 본 듯한 적들과 조우하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면, ‘디그 더그’ 시리즈의 적들이나 ‘보스코니안’에서 등장했던 요소들이 본작의 세계 속에 녹아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반다이남코의 SF 게임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는 사실을 암시하며, 게임을 플레이하는 팬들에게 색다른 발견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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