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마블 스파이더맨 2 - 심비오트 능력, 화려한 전투, PS5 전용 기능 등 상세한 게임 플레이 정보

0 0
[체험기] 마블 스파이더맨 2 - 심비오트 능력, 화려한 전투, PS5 전용 기능 등 상세한 게임 플레이 정보

Insomniac Games가 이번 작품의 메인 스토리와 기타 미션에 관한 정보를 소개합니다.

지난주는 스파이더맨 팬들에게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10월 20일’, 바로 마블 스파이더맨 2가 PS5로 출시되기까지 약 한 달이 남은 지금, 이번 작품에 대해 조금 더 상세한 정보를 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Insomniac Games는 SNS를 통해 게임 속 슈퍼히어로 및 슈퍼 빌런의 정보와 함께 새로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습니다. 오늘은 프리뷰를 위해 만들어진 빌드를 직접 체험한 결과를 바탕으로 게임의 전투, 활동, 스토리 등을 더욱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여기 더해 게임 제작 전반의 핵심적인 역할을 한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브라이언 인티하르(Bryan Intihar), 게임 디렉터 라이언 스미스(Ryan Smith), 수석 내레이션 디렉터 존 파켓(Jon Paquette)과 함께 게임에 대한 더욱 자세히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이번 프리뷰 빌드는 스토리가 어느 정도 진행된 시점부터 시작됩니다. 심비오트로 뒤덮인 스파이더맨과 빌런 크레이븐 간의 긴장감 넘치는 대결 장면으로 시작하며, 올해 초 최초로 공개된 게임 플레이가 시작되는 지점에서 게임이 마무리됩니다. 그리고 이번 게임 속에는 과학 실험 미니게임, 잠입 미션이 포함되어 있고, 웹 윙 실력을 테스트하는 미션, 거리에서 벌어지는 범죄 소탕, 까다로운 보스전, 유머러스한 장면 등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프리뷰 이벤트가 진행되기 며칠 전, 저는 이번 신규 타이틀을 제대로 비교하기 위한 준비 운동으로 전작들을 플레이해 봤습니다. 프리뷰 행사가 끝나고 DualSense 무선 컨트롤러를 내려놓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감정은 바로 ‘압도적인 긍정’이었습니다. Insomniac Games는 그들의 모든 것을 쏟아부어 풍부하고 밀도 높은 슈퍼히어로 차기작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심금을 울린 한 방이었다고 할까요. 지금부터 그 이유를 소개합니다.

두명의 스파이더맨 이야기 전작에서 각자가 주인공이었던 피터 파커와 마일즈 모랄레스가 마블 스파이더맨 2에서는 동등한 메인 캐릭터를 소화합니다. 메인 스토리를 제외하고는 피터 파커나 마일즈 모랄레스 중 원하는 캐릭터로 플레이 할 수 있으며, 자유롭고 빠르게 두 캐릭터간을 전환할 수 있습니다. (PS5의 SSD 성능 덕분에 버튼 하나만 누르면 원하는 스파이더맨으로 거의 즉시 전환할 수 있답니다. 스튜디오에서는 전환할 때 마다 두 캐릭터의 성격이 드러나는 재밌는 순간도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피터 파커와 마일즈 모랄레스는 부가 미션, 스파이더맨 장비, 기본 업그레이드 경로를 상당 부분 공유합니다. 동시에 캐릭터별로 독자적인 스토리라인, 미션, 스킬 등도 있습니다. 버튼 레이아웃은 캐릭터 간 동일합니다. (슈트 장비는 R1버튼에, 고유 스킬은 L1버튼에 배정됩니다. 한 번에 네 개가 발동 가능하며, 전면 버튼으로 발동 가능합니다) 기능 또한 유사하기 때문에 캐릭터 변경 후 해당 캐릭터 기술을 또다시 학습하며 진행이 막힐 일도 없습니다.

진화한 기술력, 그 배경: 게임 최초 공개 트레일러에서 피터는 네 개의 기계 스파이더 암으로 적을 쓰러뜨렸습니다. 어디까지나 심비오트가 나오기 전 이야기지만, 이는 오리지널 마블 스파이더맨에 등장한,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수많은 수트 파워 중 하나일 뿐이며 피터의 기본 로드아웃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Insomniac에서는 피터가 왜 이런 기술을 갖게 되었는지는 게임을 플레이하며 알게 될 것이라고 하며 굳게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마일즈가 생채전기 베놈 파워를 사용할 때 나타나는 특유의 색깔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는 트레일러와 저의 플레이 영상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인티하르는 이 진화하는 능력이 마일즈의 스토리와 관련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기계와 전기 능력은 고유의 스킬 트리가 있습니다. XP를 얻을수록 광역 공격, 다중 공격 발사기 등이 점진적으로 잠금 해제됩니다. 초반부에 등장하는 멋진 능력에는 스파이더 쇼크가 있습니다. 피터의 기계 스파이더 암은 거미와도 같이 빠르고 유려하게 전방을 찌르며, 거미줄에 걸린 것은 무엇이든 감전시킬 전류를 흘립니다. 월 스매시를 발동했을 때는 상당히 즐거웠습니다. 첫 게임플레이 영상이 공개되었을 당시의 장면을 다시 보는 기분이 들었죠. 한 손으로 균형을 잡은 피터가 양발로 빠르게 깡패들을 벽으로 차 버리는 그 순간 말입니다. 일반 전투 옵션에 적용 가능한 여러 추가 옵션 또한 있습니다.

Insomniac Games Ratchet & Clank: Rift Apart 등 기존의 PS5 게임에서 배운 점을 신작에 적용합니다. DualSense 무선 컨트롤러를 통해 상황에 적합한 햅틱 피드백을 제공해, 블랙 슈트를 실제로 입고 사용하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습니다.

다수의 적을 상대하는 스파이더 장비: 스파이더맨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웹 슈터는 R1 버튼을 빠르게 연타하면 적 하나를 거미줄로 휘감을 수 있을 정도의 여전한 위력을 자랑합니다. 용량은 두 배로 늘어 슬롯 수가 12개가 되었고, 재충전 속도 또한 빨라졌습니다. 프리뷰에서는 두 개의 장비를 써볼 수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인 업샷은 근처 적에게 거미줄을 쏘는 드론을 사용해 적을 공중으로 띄우는 장비입니다. 그보다는 웹 그래버가 확실히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는 모든 방향으로 거미줄을 쏴 걸린 대상이라면 무엇이든 빠른 속도로 자기 쪽으로 당겨서 가져오는 도구죠. 준비된 광역 제압기라 할 수 있습니다. 웹 그래버는 그야말로 무엇이든 가져옵니다. 뒷골목에서 강도와 싸우던 도중 이 장비를 발동하자 범죄자들은 물론, 근처의 하수구 뚜껑도 가져왔습니다. 그 하수구 뚜껑은 미사일과 같은 화력과 정확도로 강도 무리에게 날아갔죠. 예상치 못 한 재미난 광경이었습니다.

잔혹한 심비오트: 주요 추가 요소인 블랙 슈트의 엄청난 힘을 프리뷰에서도 온전히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프리뷰 시작 시점부터 피터는 블랙 슈트를 입고 있습니다. 피터의 기계 팔과 마찬가지로 블랙 슈트에도 고유의 스킬 트리가 있습니다. 네 개의 공격이 이미 준비되어 있어, 크레이븐의 사냥꾼 무리와 전투할 때 써볼 기회가 있었죠. 게임플레이 공개에 나온 것처럼 촉수를 던져 자동으로 근처에 있는 적을 잡아 땅에 강하게 꽂을 수 있습니다. 심비오트 스트라이크를 쓰면 슈트가 피터를 감싸며 몸부림치는 덩어리가 되어 전방으로 돌진하며, 가속력과 추가로 돋아난 가시에 적은 뒤로 멀리 밀려납니다. 심비오트 펀치는 적을 공중에 띄워 올려 추가로 콤보를 먹일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강력한 공격입니다. 피터가 싸우는 모습을 볼 때 ‘잔혹함’이라는 단어가 계속 떠올랐습니다. 효과적인 오디오, 화려한 비주얼, 컨트롤러 피드백을 통해 강화된 피터가 심비오트의 힘을 더욱 많이 사용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L3 + R3버튼으로 사용 가능한 이 슈트의 특별한 기술은 심비오트 서지입니다. 이는 적을 빠르게 붙잡고 내던지는 잔혹하고도 폭풍과도 같은 공격이며 수동으로 표적을 지정하고 적을 지면에 묶어둘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점점 잔혹해지는 연구소 전투의 절정에서 등장하며, 프리뷰의 첫 스토리 미션을 마무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저는 처음 이 광경을 봤을 때 입을 다물지 못했답니다.

프리뷰에는 선정된 부가 활동 몇 개와 부수적인 요소가 제공되었습니다. 시민과 상호작용을 하거나 사진 촬영을 하는 것 외에도 (하나하나가 이제까지 등장한 스파이더맨 슈트처럼 칠해져 있는) 스파이더 봇을 줍거나, 웹 윙을 전개한 뒤 슬립스트림을 이용해 드론을 따라잡거나, 지하 무기고 상자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아날로그 스틱을 간단히 사용하면 바이저가 활성화되어 근처에서 일어나는 일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냥꾼의 종 소리: Insomniac은 블랙 슈트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찾아 예기치 못한 요소들을 추가한 와중에도 한 가지 핵심 특성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바로 소리에 매우 민감하다는 설정입니다. 프리뷰를 여는 긴장감으로 가득한 교회 세트 컷 씬에서는 이 불완전함을 극적으로 드러내고 과시하며, DualSense 무선 컨트롤러의 피드백을 통해 그 불쾌한 느낌을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동시에 같은 전투에서 크레이븐이 상대와 정면 대결을 펼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 캐릭터가 매력적이며 자신감 있는 (인티하르의 말에 따르면 ‘예측 불가능’한) 존재라는 점을 공고히 합니다. Insomniac은 스파이더맨의 세계관 속 먹이 사슬에서 크레이븐이 별개의 존재라는 점을 다시금 알려줍니다. 그의 동기는 복수가 아니며, 스파이더맨 세계관의 주요 인물들과 개인적인 연관도 없습니다. 파켓은 크레이븐이라는 인물의 성격에서 핵심은 자신보다 ‘더 크고, 위대하고, 강한 존재’를 찾는 것이라고 합니다. 참 매력적인 추가 캐릭터죠.

괴물과 변신: 마블 스파이더맨 2에서는 기존 작품과 다른 테마가 등장합니다. Marvel’s Spider-Man: The City That Never Sleeps의 스토리를 비롯한 전작 게임들에 등장한 빌런의 대부분은 기술을 강조했습니다. Insomniac은 속편에서 의도적으로 이 주제에서 벗어나, 스토리와 게임플레이 면에서 기존과는 다른 요소를 제공하는 빌런, 즉 괴물을 사용합니다. 리저드와 베놈은 변신이라는 주제에도 닿아 있는 괴물들입니다. 전작에도 등장한 빌런 미스터 네거티브 또한 변신이라는 주제와 연관이 있죠. 그는 마일즈의 아버지 제퍼슨 데이비스를 살해하며 본인은 물론 마일즈의 삶도 바꿔놨습니다. 이 괴물들을 처리하기에 사냥꾼 크레이븐보다 적합한 사람이 있을까요?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 앱이 돌아옵니다. 제대로 파악할 기회는 없었지만, 근처에서 범죄가 발생했다는 알림이 종종 뜨더군요.

사냥감이 사냥꾼과 만나다: 범죄자들이 수적으로 우세할 때 느끼는 공포는 크레이븐의 사냥꾼들과 싸우며 극대화 됩니다. 수가 줄을 기세가 보이지 않는 다양한 유형의 사냥꾼들이 여러 웨이브에 걸쳐 공격합니다. 공중에서는 기계화된 탤런 드론이 멀리서 저격을 하며, 다리가 네 개 달린 드론은 거대한 무력화장을 내뿜어 드론을 쓰러뜨리기 전까지 플레이어의 스킬을 잠궈 버립니다. (게다가 놀랍게도 기능이 종료되면 폭발하기까지 하죠.) 폭탄을 다루는 인간 사냥꾼들은 다양한 지뢰를 발사하거나, 멀리서 독성 수류탄을 던져댑니다. 다른 사냥꾼들은 전기가 흐르는 그물을 쏘거나 넓은 영역을 전기장으로 덮습니다. 여기에 더해 방패를 든 사냥꾼, 사수, 단도를 양손에 들고 돌진하는 사냥꾼까지 있으니 아주 까다로운 상대가 될 것입니다. 확실히 점차 적이 강해진다는 느낌이 들었으며 등장하는 적의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고 느꼈습니다.

쳐내기: 전과 같이 주먹, 총알, 손톱 등을 피하려면 스파이더 센스를 통해 감지하고 동그라미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신작에서는 피터와 마일즈에게 ‘쳐내기’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쳐내기가 가능한 공격은 돌진하는 적 주위 노란색에서 빨간색으로 바뀌는 원으로 표시되며, 타이밍을 맞춰 L1 버튼을 누르면 쳐내기에 성공합니다. 프리뷰의 연구소 전투 막바지에는 도끼를 든 잔혹한 사냥꾼이 등장합니다. 저는 이 미니 보스를 상대로 쳐내기 타이밍을 시험해 봤는데, 쳐내기 후 적이 비틀거릴 때 쓰러뜨리는 게 가장 효과적이었습니다. 일부 공격은 쳐내기를 할 수 없어 빠르게 움직여서 회피해야 합니다.

웹 윙: 건물이 낮은 지역, , 센트럴 파크를 더욱 빠르게 오가기. 공중에서 세모 버튼을 탭하여 웹 윙을 펼치고 왼쪽 스틱으로 조종하며 활공할 수 있습니다. 도시 곳곳에 전략적으로 배치된 바람 터널과 스윙을 웹 윙과 함께 사용하면 다음 목적지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습니다. (또는 그저 공중 조작 콤보를 즐길 수도 있죠.)

해리와 친구들: 스토리 스포일러가 나올 수 있는 부분입니다. 게임의 스토리를 스포일러 없이 즐기고 싶다면, 다음 문단으로 넘어가 주세요. 히어로들은 늘어나기만 하는 범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친구와 알고 지내던 인물들이 만나면서 생기는 복잡한 인간관계 또한 직면해야 합니다. 이 게임은 Marvel’s Spider-Man: Miles Morales의 스토리에서 9개월이 지난 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Marvel’s Spider-Man의 세계관에서 피터는 해리 오스본과 고등학교 때부터 가까운 친구사이였습니다. 이 둘은 환경과 과학에 대한 애정으로 친해져 형제처럼 가깝게 지냅니다. 해리가 (친구들은 유럽으로 여행을 갔다고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알 수 없는 질병에 의해 이 세계에서 격리되어) 한동안 자리를 비운 뒤의 시점인 프리뷰에선 이들의 우정에 새로운 국면이 시작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해리는 (마일즈와) 피터가 스파이더맨임을 알고, 또 피터에게 블랙 슈트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해리의 질병을 치료할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게임에서는 이들의 우정과 친분이 얽히는 데에서 발생하는 어색함이 강조됩니다. 최근 스토리 트레일러에서 이를 슬쩍 보여주고, 마일즈가 도시 위를 날아다니는 도중에 걸려 온 해리와의 어색한 통화에서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퍼즐, 정확도와 장비: 프리뷰가 시작할 때 언급되었듯, 피터와 마일즈는 힘과 지능을 둘 다 활용해야 합니다.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오염된 원자를 없애며 정상 원자는 건드리지 않고 DNA 가닥을 정화하는 퍼즐이 등장합니다. 이후에는 잘못 배열된 자석을 초기화하기 위해 거대한 입자가속기 안에 들어가야 하죠. 자석마다 압점이 달라 제대로 정렬하려면 조심스럽게 DualSense 무선 컨트롤러의 적응형 트리거를 당겨야 했습니다. 후반부에는 마일즈로 환기구 사이로 스파이더 봇을 조종하고, 강도일지도 모르는 자들의 시선을 끌어 봉쇄된 커뮤니티 전시회의 보안 문을 다시 작동시켜야 했습니다. 이러한 상호작용은 힘이나 이동 기술과는 대조되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J. 조나 제임슨: 프리뷰 동안 (편향된) 뉴스를 전하는 독특한 이 인물이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존 파켓에게 이 캐릭터에 대해 도저히 물어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프리퀄 코믹 후반부에 살짝 언급된 대로 데일리 뷰글의 소유주라는 새 역할을 받은 점을 고려하면, 이 캐릭터에게 서사가 부여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죠. 짧고도 핵심을 찌르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떨지 마시지요, 믿는 자들이여. 큰 소리를 내는 사람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재담꾼 스파이더맨: 게임의 일부 테마는 어두울지 몰라도, 재밌고 유쾌한 유머는 충분히 등장합니다. 연구소 시퀀스 도중에 서너 번은 진심으로 웃음이 터졌으니까요. 해리가 입자가속기를 작동시키며 빠른 속도로 ‘블랙홀은 안 돼 블랙홀은 안 돼 블랙홀은 안 돼’라고 중얼거리는 장면이라든가, 피터가 곰 가죽을 입고 도끼를 든 위협적인 사냥꾼에게 당해 창문을 뚫고 날아가기 전에 나한테 꿀은 없는데라고 속삭이는 때라든가, 파커 특유 유머 감각은 잘 드러나 있으며 흠잡을 데가 없습니다.

진심으로 가득한 스토리: 성우진은 중압감 가득한 대사를 훌륭히 연기해 냈습니다. 짐 피리(Jim Pirri)가 입을 열면 크레이븐의 결의가 그대로 느껴집니다. 트레일러로 공개된 베놈을 연기한 토니 토드(Tony Todd)의 대사는 들을 때마다 소름이 돋습니다. 프리뷰 중 마일즈가 아버지의 무덤에서 “전 스파이더맨이에요, 전 저 스스로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나지 지터(Nadji Jeter)는 힘, 희망, 불확실함이 아름답고도 과장되지 않게 배합된 그 대사를 완벽히 살렸습니다. 마스크를 쓴 동안 벌어지는 예상치 못한 우여곡절만큼이나 마스크 뒤 인물의 다음 행보가 기대될 따름입니다.

마블 스파이더맨 2는 PS5 전용으로 10월 20일에 출시됩니다.

※ 게임 및 콘텐츠의 출시일은 국가/지역별로 상이할 수 있습니다.
※ 해당 내용은 사전 안내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마블 스파이더맨 2


댓글 작성이 종료되었습니다.